최지현 광주광역시의원, 광주시 지속가능한 가로수 관리 지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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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광주광역시의원, 광주시 지속가능한 가로수 관리 지침 절실

매년 반복되는 닭발 가로수... 원칙 없는 가로수 관리 막아야

지속가능한 가로수정책 간담회
[밝은뉴스]무분별한 가지치기로 매년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광역시 가로수에 대해 올바른 관리지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더불어민주당, 광산1)의원은 15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가로수 조성 및 관리’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무분별한 가지치기나 도시재개발로 인한 가로수 벌목 등 비효율적 가로수 관리 실태를 바로잡고,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 맞춤형 가로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광주시 및 5개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현장의 사례와 제안을 공유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가로수 실태조사와 시민제보를 바탕으로 과도한 가지치기 사례를 공유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첨단1,2동 주민이 참여한 ‘우리동네 가로수 가꾸기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병충해 조사, 장애물 제거, 메워심기 등 가로수 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최 의원은 “가로수는 도시경관이나 공기 질뿐 아니라 보행 안전과도 직결된 중요한 요소”라며, “광주시는 각 자치구와 협력하여 지역에 적합한 가로수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로수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참여형 사업은 단순한 숙제가 아닌, 지역성과 자발성을 담보하는 진정한 참여여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관련 조례와 정책에 반영해, 예산과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